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와인바 아르바이트 두번째 날

노오람 2022. 5. 8. 11: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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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금 두려웠다. 

오늘도 다리 아프고 힘들겠지...

 

오늘은 어제와 다른 또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이 나에게 교육을 해줬다. 

그리고 특이하게도 여기는 사장이 여러 명이다. 그래서 사장이 로테이션으로 출근을 하였기 때문에 사장 또한 새로이 만나는 분들이었다.

어제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친절하고 일을 잘 알려줬다. 

처음이라서 착하고 잘해주는 건지 원래 그런 분들 인지 이후에 지켜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너무 잘해주신다.

 

그래도 어제 좀 해봤다고 업무의 큰 그림이 그려져 왔다. 

그래서 더 더 두려웠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니 두려움보다는 덜 했다. 

 

어제보다 여유가 생겼는지 오늘 출근한 아르바이트생과 대화를 어제보다는 많이 나눴다.

학업을 하면서 아르바이트생이었는데 대견해 보였다. 대견하다는 생각을 가지는 게 맞는가 싶지만 대견해 보였다. 

 

이곳은 종종 공연을 하나보다. 밴드라고 해야 하나... 재즈를 부르는 가수와 키보드 드럼 기타를 연주하는 분들이 와서 공연을 했다.

손님들과 관계가 가까운 거 보니 자주 와서 하신 분들인가 보다.

음악과 악기 소리가 들려오면서도 주방에 열기와 튀김기 소리 프라이팬 소리가 섞이며 한 공간이면서도 부르는 자 듣는 자 나르는 자 요리하는 자과 섞이며 마치 영화의 롱테이크 씬이 떠올랐다. 특별한 감정은 없었다. 신기했다.

 

조금씩 적응해가고 있는 거 같다. 

최대한 즐겁게 하려고 노력해보자

 

아직까지는 요리가 두렵다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