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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근 후 친구를 불러내어 소주를 한잔 했다
나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여자 친구에게 밤늦게 술 마신다고 혼나고 나왔다
친구의 여자친구는 왜 이렇게 늦게 만나냐라고 물어봤고 일을 그때 마친다라고 답변을 했다고 한다.
그런데 왜 일 안할때는 안 보다가 왜 일할 때 늦게 불러내냐고 말했다고 한다.
순간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
나는 여태 친구가 보자고 해도 늦었다니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안 나왔기 때문이다.
그리고 핑계일수도 있지만 일 안 하고 글만 쓸 때는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
사람들이 보기도 싫고 그럴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
지금도 달라진건 없지만
아르바이트라도 해서 마감일이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니 보는 건데
사실 다 핑계인 거 같기도 하고
앞으로는 친구가 보자고 하면 나도 헌신적으로 나와서 만나야겠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