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28x90
멀리 파출소 문 열리고 대수와 주환 나온다. 문손잡이를 잡은 채 연신 굽신댄다.
주환 : (멀리 들리는 소리) 제가 아주 단단히 혼을 내놓겠습니다.
하여튼 친구라구 하나 있는게 , 이거야 원... 껄껄껄....
대수 : ... 앞으로 착하게 살겠습니다! 그럼 수고하시구요... 일간 한 번 찾아뵙겠습니다.
(안에서 "아, 필요 없어요, 오지 마세요!" 어쩌고 하는 경찰들 소리. 대수와 주환 갑자기 고함)
야, 이 씹새끼들아!!!
빗속을 전력질주해서 달아난다. 조금 있다가 슬금슬금 다시 와 가까운 공중전화 부스로
잠시 후 -
대수, 통화 중. 옆에서 우산 들고 서서 지켜보는 주환
대수 : ... 지금 갈테니까, 밑에 깨끗이 씻구 기다려라이... 뭐? 으하하하! ... 선물? 샀지...
야, 빨리 윤이 좀 바꿔봐... 빨리! .... 윤이?
주환 : (큰소리로 끼어들어) 윤아, 아저씨야, 주환이 아저씨!
대수 : (발로 차서 쫒아 보내며) 아빠가 이쁜 선물 사가지구 가니까... 밥 먹지 말구 기다려, 알았지?
...뭐? 먹었어? ....그럼 케이크하구 촛불, 그거... 뭐? 다 잘랐어? ...졸려?
줄기차게 이어지는 수다
대수 : (소리)... 물론 지금의 나는 그렇게 말이 많지 않다....
'글쓰기 > 시나리오 베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살인의 추억 #26 백씨네 고기집, 온돌방 (0) | 2021.11.12 |
---|---|
살인의 추억 #30 근처 차 속 (0) | 2021.09.16 |
추격자 37. 초소 앞 / 밤 (0) | 2021.09.15 |
타짜 2. 가구창고. 2년 전 남원. 밤. (0) | 2021.09.15 |
살인의 추억 # 10 국도변 (0) | 2021.09.14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