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와인바 아르바이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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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르바이트 친구와 마늘을 다듬는데 상당히 고통스러워했다. 습진 때문이라고 한다. 설거지를 많이 하면 습진에 걸린다고 한다. 나 보고도 손이 틀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했다. 직업병 같은 건가 보다. 핸드크림을 열심히 발라야겠다. 어서 성공해서 그만둬야 하는 좋은 동기부여다. 

 

금요일마다 같이 일하는 20대 초반의 어린 아르바이트 친구가 있다. 근데 참 내가 대인관계 능력이 부족한 건지 어렵다. 나이가 10살 정도 차이 나다 보니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. 원래 나의 방식대로 하잖이 너무 꼰대 같을 거 같고 그렇다고 사무적인 말만 하잖이 일하는 긴 시간이 너무 고통스럽고 그래서 가볍게 말을 걸고 대화를 하다 보면 너무 생각을 많이 해서 대화의 방향이 이상 한쪽으로 가는 걸 느낀다. 어렵다. 그래도 많이 대화하고 하다 보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친구들과 점점 잘 어울리수 있겠지 뭐..

 

자취를 하다 보니 식사는 나에게 큰 숙제이다. 특별한 반찬이 없다 보니 매끼 즉석밥에 김치만 먹기도 고역이고 그래서 배달을 시키잖이 돈이 너무 많이 나가고 어려운 숙제다. 그런데 아르바이트를 하고나서부터 한 끼를 같이 먹을 수 있어 너무 좋다. 가장 큰 만족 중 하나인 거 같다.

 

알바를 하는 곳 사장님이 8명인데 다 나와 동갑이다. 면접 때 같은 나이가 우려스럽다고 했지만 내가 선만 지킨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. 항상 대우를 해주고 잘해주신다. 근데 나이가 같다 보니 나는 좀 더 좋은 거 같다. 아무래도 사장님 입장의 생각하기가 쉽다. 그래서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기가 쉬운 거 같다. 그래서 좋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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